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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산신문]통영 출신 리의도 교수, '한글날과 한글기념가의 역사' 발간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24-05-16
  • 조회수 : 000

https://www.hansan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89427

 

 

 

훈민정음 창제 기념회’ 거행 100년…한글날의 유래·역사·노래
리 교수 “겨레말과 한글의 가치 새롭게 인식하는 데 도움 되길”

통영 출신 리의도 박사(춘천교대 명예교수)가 지난 15일 신작 저서 ‘한글날과 한글기념가의 역사’를 출간했다.

통영 출신 리의도 교수(춘천교대 명예교수)가 지난 15일 신작 저서 ‘한글날과 한글기념가의 역사’를 출간했다.

1924년 2월 ‘훈민정음 창제 기념회’가 최초로 거행된 날로부터 100년이 흘러 한글날의 유래와 역사, 노래를 담은 책이 세상 밖으로 나왔다.

우리 말글살이와 그 운동의 역사를 꾸준히 추적해온 리의도 교수는 나라 잃은 암흑 시기에 한글날을 제정한 취지와 내력을 비롯 100년 동안 벌여온 기념행사의 내용, 한글날을 더 빛내기 위해 기울인 노력을 알뜰히 기술했다.

책은 제1편 ‘한글날의 발전사’, 제2편 ‘한글기념가의 변천사’, 제3편 ‘자료’로 구성돼 있다.

제1편은 리 교수가 지난 2006년 발표한 논문 ‘한글날의 발전사’를 토대로 내용을 크게 확충했으며, 짜임새도 고쳤다. 특히 제1장 ‘대한제국 시기’와 ‘북쪽의 훈민정음 기념일’은 논문에서 다루지 않았던 내용으로, 한글날을 둘러싼 남북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확인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제2편은 2011년 발표한 논문 ‘한글 노래의 변천사’를 토대로 100여 년 동안 창작하고 부른 여러 한글기념가를 발굴해 악보와 함께 소개하고, ‘한글날 노래’의 가사와 곡조의 변천 과정도 처음으로 샅샅이 밝혔다.

제3편은 1~2편의 내용을 더 자세히, 입체적으로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만한 자료를 골라 원문대로 옮겨 실었다.

리 교수는 “질곡과 격동의 현장에서 겨레말을 지키고 가다듬는 일에 평생을 바치신 선각들의 음성이 들리는 듯하다. 이 책이 겨레말과 한글의 가치를 새롭게 인식하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출간 소감을 밝혔다.

한편 리의도 교수는 통영시 산양읍 미남리 출신으로 통영고등학교를 졸업, 부산교육대학교를 거쳐 건국대학교 대학원 국어학 전공으로 문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1년부터 10년 남짓 한글학회 연구원으로, 1994~2016년 춘천교육대학교에서 재직한 리 교수는 평생 한국어학자로서 한글 맞춤법, 국어음운, 국어정책, 생활언어, 말글운동사에 관한 많은 저서와 논문을 통해 관련 분야의 이론과 실천의 바탕을 닦았다.

특히 국어교육자로서 국어 교과서 연구와 집필, 심의에도 힘써 국어교육의 발전에 크게 이바지했다. 그 공로로 지난해 10월 한글날을 맞이해 ‘주시경 학술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저서로는 ‘우리말 이음씨끝의 통시적 연구’, ‘오늘의 국어 무엇이 문제인가?’, ‘말을 잘하고 글을 잘 쓰려면 꼭 알아야 할 것들’, ‘이야기 한글맞춤법’, ‘올바른 우리말 사용법’, ‘한글학회 110년의 역사’, ‘우리 말글에 쏟은 정성과 노력’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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