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한국 문학사상은 시대상과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 본 저서에선 한국문학이라 하지 않고 사상을 더 붙여 놓았다. 왜냐하면 우리 문학은 숱한 고난의 역사가운데 배경을 딛고 조성된 내용이기에 사상(thought)을 첨가하면 심층적인 의미를 더해 주기 때문이다. 필자는 한국 문학사상에서 역사적 상황과 관련된 문학을 현대적 재조명으로 서술했다. 재조명이란 일이나 사물의 가치를 다시 들추어 살펴봄을 이르는데 여기에 현대적이란 수식어를 덧붙인 것은 해석적인 전개가 아니고 분석적인 의미가 더해짐을 의미한다. 더구나 5부에 걸친 12편의 논문은 현대문학에 연계돼 재창작적인 문학적 의미가 더해진다. 오늘의 시대는 20세기를 넘어선 21세기인 만큼 재래적인 해석식의 논문과 저술은 시대와 맞지 않는다. 이에 따라 문학적인 연계성이 없는 문학은 생명이 없는 것이다. 따라서 필자는 서구학설을 인용함으로써 논문마다 그림을 소개했고 분석에 따른 일환으로 도표도 삽입했으니, 강호제현의 많은 이해가 있기를 바란다.
머리말
제1부 삼국시대 문학의 현대적 분석
Ⅰ. 『온달전』의 심리학적 분석과 문학 작품화
Ⅱ. 안민가의 치국관과 정치사상
제2부 고려문학의 음악성과 노장사상
Ⅲ. 『송인』의 한시수용과 천년절창 연구
Ⅳ. 목은 이색 시에 나타난 노장사상 고찰
제3부 『쌍화점』의 음란성 재조명
Ⅴ. 『쌍화점』의 역사적 배경과 작자 연구
Ⅵ. 『쌍화점』 배경의 무속적 연구
Ⅶ. 유가(儒家)의 남녀관과 『쌍화점』 배척론 제시
제4부 용과 용비어천가와 과시(科詩)의 조화미적 창(唱)
Ⅷ. 용 상징과 문학적 수용 고찰
Ⅸ. 「관산융마(關山戎馬)」의 우국연민의 정과 창(唱) 고찰
제5부 『춘향전』‧사설시조‧현대문학의 현대 시각
Ⅹ. 『춘향전』의 신화원형적 탐구
Ⅺ. 사설시조의 표현미학과 성담론
Ⅻ. 신석정 작품에 내재한 작가의식 탐구
지은이 윤경수(尹敬殊)
1934년 경기 화성시 출생. 문학박사 문학평론가 수필가.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졸업. 건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석사과정 수료.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박사과정수료(문학박사학위 취득). 성균관대학교, 한성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강사. 부산외국어대학교 대학원 일어일문학과 강사. 성균관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류 교수 및 부산외국어대학교 국어국문학과 교수역임. 현 세종대왕기념사업회이사,中國北京自修大學校名譽敎授(證書第004–7號)(2004年 5月 24日, 特聘淸尹敬洙先生爲我校名譽敎授)‧우리문학연구회‧동방문학 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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