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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해헌수록』의 역주와 연구
저자 : 박찬기
ISBN : 979-11-5516-961-2
발행일 : 2020-01-31
정가 : 33,000
쪽수 : 478

조선후기 통신사 필담창화집 연구총서 9

 

이 저서의 역주와 연구의 대상이 되는 『항해헌수록』에는 1719년 제9회 방일의 때, 오사카에서 조선 사절의 제술관 신유한 및 서기 강백, 성몽량, 장응두와 규슈의 구마모토에서 찾아온 유학자 미즈타리 야스나오, 야스카타 부자가 나눈 필담, 창수의 모습이 기술되어 있다.
여기에서 나는 제1장 1절, 2절에서 『항해헌수록』을 번각하고, 이것을 한국어 번역과 주석을 통하여 필담, 창수 모습을 파악하였다.
이어서 제2장 1절에서는 『항해헌수록』과 신유한의 『해유록』과 비교 고찰하여 1719년 9월 오사카에서의 조선과 일본 학사들의, 한자를 매개로 하는 필담 및 창수, 교류의 특징적 모습을 실증적으로 고찰하였다. 또한 2절에서는 『항해헌수록』에 나타난 양국 학사의 필담, 창수의 다양한 내용을 분류하고 설명하였다. 다음으로 3절에서는 『항해헌수록』에 나타난 양국 학사의 선현 인식에 초점을 맞춰 고찰하였다.
3장 1절에서는 중국과 일본의 ‘원숭이 퇴치 전설’의 유포와 수용에 대하여, 중국 계림의 ‘첩채산 전설’을 발굴하고 이것이 어떻게 유포되었으며, 일본 근세 문학에 어떻게 수용되어 가는가에 대하여 실증적으로 조사 고찰하였다. 마지막 2절에서는 일본 문학에 나타난 조선통신사의 모습과 근세와 근,현대의 조선통신사 문학의 다양한 장르를 소개하고, 상호 영향 관계를 고찰하였다.
또 한국어로 작성된 1장, 2장, 3장의 역주와 연구의 내용을 일본어로 번역하여 출판하게 되었다. 이것은 조선통신사 문학의 연구가 한국과 일본 양국의 교류사를 생각함에 있어서 상호 인식의 중요한 자료로 제공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한자를 매개로 하는 공통의 학술적, 문화적 교류의 장을 나타내는 모습이기도 하기 때문이다.
조선통신사 방일의 때에는 일본어 통역관으로 당상역관, 상통사, 소통사 등 합쳐서 매회 약 25명의 통역관이 수행한다. 그러나 일본의 각 지역의 숙소에서 이루어지는 학사, 문인들과의 교류는 통역을 사이에 둔 교환은 오히려 불편했을지도 모른다. 따라서 직접 한문 필담 내지는 한시 창수의 교환이 자유롭게 행해진 것이다. 『항해헌수록』에 나타난 필담, 창수의 모습도 이것을 반영한 형태로 이루어졌다고 할 수 있다.

머리말

 

【한국어】
제1장_역주와 번각
Ⅰ. 『항해헌수록』의 역주
Ⅱ. 『항해헌수록』의 원문 번각

제2장_『항해헌수록』의 연구
Ⅰ. 18세기 초 오사카에서의 신유한과 미즈타리 부자
Ⅱ. 『항해헌수록』에 나타난 일본과 조선 학사의 필담ㆍ창수 연구
Ⅲ. 『항해헌수록』에 나타난 일본과 조선 학사의 선현 인식

제3장_조선통신사 문학 연구
Ⅰ. 중국과 일본의 ‘원숭이 퇴치 전설’의 유포와 수용
Ⅱ. 외국 정보의 매체로서 조선통신사 문학 연구

 

【日本語】
1章_訳注と影印
Ⅰ. 『航海獻酬録』の訳注
Ⅱ. 『航海獻酬録』の影印本

2章_『航海獻酬録』の研究
Ⅰ. 18世紀初め大坂での朝鮮学士と水足父子
Ⅱ. 『航海獻酬録』にみる朝鮮と日本学士の筆談ㆍ唱酬の研究
Ⅲ. 『航海獻酬録』にみる朝鮮と日本学士の先賢認識

3章_朝鮮通信使文学研究
Ⅰ. 日本文学にみる朝鮮通信使
Ⅱ. 「猿退治伝説 」の流布と日本近世文学への受容

 

【영인】航海献酬録 

후기

박찬기(朴贊基)



1957년 서울에서 출생.
1986년 한국외국어대학 교육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1990년 동경학예대학 대학원 석사과정 수료.
1993년 이송학사대학 대학원 박사과정 수료. (문학박사)
1995년 목포대학교 전임강사를 거쳐 현재 교수로 재직 중.
2001년 동경학예대학 연구교수
2010년 기후대학 연구교수
2017년 광서사범대학 초빙교수
한국일본어문학회 총무이사, 한국일본문화학회 부회장, 일본어문학회 부회장을 역임.
현재 한국일어일문학회, 한국일본문화학회, 조선통신사학회 이사로 활동.

 

저서로 『조선통신사와 일본근세문학』(2001), 보고사(단독),
『江戸時代の朝鮮通信使と日本文学』(2006), 臨川書店(단독),
『青本ㆍ黒本の研究と用語索引』(1992), 国書刊行会(공저),
『문학으로 보는 일본의 온천문화』(2012), 민속원(공저),
『조선통신사 사행록 연구총서』(2008), 학고방(공저) 등이 있다.

연구논문으로 「에도시대(조선 후기) 조선통신사와 일본 학사의 교류」(2019),
「계림 <첩채산 전설>의 유포와 일본근세문학으로의 수용」(2019),
「일본문학에 나타난 임진왜란과 천곡 송상현」(2019) 등 60여 편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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