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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근대문학의 ‘변경(邊境)’과 접촉지대
저자 : 김현주 외 11인
ISBN : 979-11-5516-977-3
발행일 : 2019-12-30
정가 : 37,000
쪽수 : 548

한국의 근대문학이 내부적 진화의 결과가 아니라 외부와의 무수하고 다양한 접촉과 교류의 산물이라는 점은 주지의 사실이다. 집필진의 목표는 근대 동아시아에서 사람과 지식, 문화가 이동하여 접촉한 경로들과 장소들에 주목하고 그 경계지대에서 만들어진 새로운 지식과 문학의 의미를 분석하는 것이었다. 제1부에서는 한국의 지식인들이 동아시아의 번역장(場)과 맺었던 관계를 분석했다. 제2부에서는 무대를 한국이 아닌 중국이나 일본에 둔 글들로서 구성된 세 편의 논문을 통해 우리는 식민지기 한국문학의 상상계가 매우 폭넓고 두터웠음을 확인했다. 제3부에서는 해방 직후부터 한국전쟁기까지 지리적ㆍ텍스트적ㆍ언어적 경계를 넘나들며 작성된 텍스트에 주목하여 각국의 여러 정치적 세력들이 얽혀 각축을 벌인 동아시아에서 역사 현실의 착종과 한국 문인들의 지적 변동의 궤적을 살폈다. 제4부에서는 한국전쟁의 발발과 종전을 거쳐 동북아에서 냉전구조가 공고화된 이후 한중관계, 한일관계, 남북관계에 대한 지식인들의 인식/대응의 복합적 성격을 점검하였다.

머리말


제1부 근대 계몽기 지식운동과 세계 해석의 전환
19세기 말~20세기 초 `문화`의 의미장의 변동-김현주
1905~1910년 `봉건/봉건제` 개념을 둘러싼 정치체제, 사회구성 논의의 변동에 대하여
『대한협회회보』와『서북학회일보』를 중심으로-전상규
수신과 애국


제2부 유학과 이주 - 중국, 일본에서의 시선
벗어난 자들의 조선
어떤`아시아주의` 의 상상과 저항의 수학사
주요섭의 상하이 후장대학 시절과 소[첫사랑 값]


제3부 '월경하는' 텍스트와 접촉지대 - 1945~1953년의 '견문' 서사와 '개작' 실천
정치적 유토피아와 전통지향적 미학의 이합관계
〈뇌우〉를 다시 읽는다, 유치진과 차오위의 만남
기지의 `평화`와 전장의 글쓰기


제4부 동북아 패러독스의 기원과 타자 인식의 다층성
1950년대『사상계』의 `중국`표상 및 담론 연구 -윤영헌
일본, 적대와 연대의 이중주
김석범의 문학론에 대하여- 오다 요시히토


수록 논문 출처
참고문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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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소개

김현주

전성규

손성준

가게모토 츠요시

정한나

육령

조영추

왕캉닝

장세진

윤영현

이봉범

와다 요시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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