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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의 대중문화
저자 : 고마쓰 가즈히코 엮음 / 류정훈ㆍ이가현 옮김
ISBN : 979-11-6587-668-5 94300
발행일 : 2024-02-05
정가 : 26,000
쪽수 : 366

일본대중문화총서06

재난의 대중문화

자연재해ㆍ역병ㆍ괴이

 

 

 

요즘 아시아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일반적인 문화, 젊은이 문화, 시대의 문화, 유행 문화라고 한다면 대중문화(pop culture)로 통용된다. 미디어 환경의 변화가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볼 수 있는데, 그만큼 문화라는 것은 시간의 흐름보다 공간적인 바탕에서 공유를 전제로 하는 성격을 띠게 됨을 말한다.

본 시리즈는 소비되고 망각되기 바쁜 뉴 미디어를 기반으로 순식간에 전 세계에서 맹위를 떨치는 소비 중심의 대중문화를, 일본이라는 창을 통해 문화사, 재난, 신체, 캐릭터, 전쟁이라는 다섯 테마로 나누어 학술적으로 정리한 것이다. 원서는 인문학 기반 일본 관련 최대 연구 기관인 국제일본문화연구센터(이하, 일문연)가 2016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동안 착수한 대중문화연구 프로젝트의 성과이다.

최근 한 세기 동안 세계에 유래가 없었던 팬데믹을 경유하면서 각종 매스 미디어와 소셜 미디어, OTT 등의 발달과 더불어 전 세계가 공유하게 된 대중문화의 유동성을 고려하면, 학술적 성과라고 할지라도 신속한 해석과 소개가 필요하다고 판단, 연구팀의 번역 과정을 거쳐 한국에 번역본을 출간하게 되었다.

『재난의 대중문화-자연재해ㆍ역병ㆍ괴이』는 일문연 전 소장인 고마쓰 가즈히코 명예교수의 편저로, 고려대 류정훈 연구교수와 가천대 이가현 연구교수가 공역하였다. 고대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대중 또한 창작의 주체였음에 초점을 맞추어 지진, 화재, 역병 등 다양한 집단적 경험을 통해 공포와 슬픔을 극복하기 위해 사람들이 만들어 낸 것을 탐색한다. 이처럼 재앙과 구원의 상상력을 힌트로 민중의 심성에 접근하는 본서는 아마비에, 메기 그림 등 사람들은 무엇을 그렸고, 무엇을 바랐는지, 일본의 역사를 되돌아보며 자연재해가 가져온 재앙과 재난에 대해 사람들이 어떻게 대응해 왔는지 살펴본다.

 

❚차례

 

|서장|  역병과 자연재해에 관한 대중문화론 시도

 

|제1장|  역병과 괴이, 요괴_막부 말기 에도를 중심으로

|제2장|  역병 놀이_천연두신 축제와 장난감

|제3장|  메기 그림과 에도의 대중문화

|제4장|  막부 말 콜레라의 공포와 망상

      연구노트 : 화재ㆍ소설ㆍ인명_『가나데혼 주신구라』의 패러디를 둘러싸고

|제5장|  감기의 신 보내랏_설화를 만들어내는 또 다른 세계

|제6장|  오로치(大蛇)와 호라가이(法螺貝)와 천변지이

|제7장|  오카모토 기도(岡本綺堂)와 역병_병력(病歴)과 작품

|제8장|  근대, 주사위의 눈, 역병 경험_메이지기의 위생 스고로쿠(衛生双六)로 보는 일상과 전염병

|제9장|  변모하는 재해 기념물_재해를 둘러싼 기억의 동태

 

❚저자 약력

 

류정훈(柳政勲)

고려대학교 인문사회 디지털 융합인재 양성사업단 연구교수.

고려대학교 일문과 및 동대학원 졸업. 일본 쓰쿠바대학 인문사회계연구과 대학원 졸업(「근대일본의 괴담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음).

저서로 『진짜 일본은 요괴문화 속에 있다』(공저), 역서로 『무주공비화』, 『금색야차』 등이 있다.

현재 주요관심사는 1990년대 이후 한국과 일본 대중문화의 변용양상이다.

 

 

이가현(李佳呟)

가천대학교 아시아문화연구소 연구교수.

고려대학교 일어일문학과 졸업. 일본 쓰쿠바대학 문학박사. 일본근현대문학 전공.

주요 논문으로 「일본 NHK대하드라마 <아쓰히메(篤姫)>에 그려진 여성의 역할: 도쿠가와가(徳川家)를 지킨 여성들」, 「동아시아 SF×BL 서사의 트랜스-휴머니즘적 상상력과 젠더ㆍ섹슈얼리티 실험」 등이 있고, 역서로 『외국인 노동자의 한국어 습득과 언어환경』, 『동아시아 지식의 교류』, 『남양대관 1』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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