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

  • 도서목록
  • 브랜드별 도서
  • 이회
이 책 자세히보기 앞표지.jpg
큰 이미지보기
조선시대 불교공간과 한문학의 자장
저자 : 임종욱
ISBN : 978-89-8107-556-9
발행일 : 2015-08-20
정가 : 31,000
쪽수 : 518

▷ 조선 후기 불교문학이 보여주었던 변화의 본질은 무엇이었나?
 김만중과 박성원, 정약용의 유배문학이 보여준 내면과 변화에 대응했던 유가 지식인들의 동향을 추적해

    보았다.

 

조선 후기 대흥사를 중심으로 형성된 문화운동은 시대를 읽고 나아갈 방향을 모색한 불교의 움직임을 구체적으로 보여준 성과였다. 이런 움직임은 ‘대흥시단’이라는 이름으로 불릴 만한 것이었다. 설암추붕과 아암혜장, 초의의순은 그 역동성 속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이들의 삶과 문학이 일궈놓은 성과는 주목할 가치가 있다. 한말과 식민지 시대 때 불교변혁운동의 주역으로 활약한 석전 박한영의 문학 또한 같은 맥락에서 확장된 결과물이었다.

조선시대 때 유배라는 제도가 만들어 놓은 일련의 문학적 활동은 시대를 관류했던 보편적 흐름과 함께 위기와 고통의 시간을 보낸 문인들의 내면세계를 읽을 수 있는 좋은 소재가 된다. 그들은 자신의 이상과 현실의 괴리를 형상화한 소설과 한문학, 지방의 풍속을 구현한 한시, 그리고 자신의 유배 경험을 솔직하게 보여준 작품들로 실체에 다가갔다. 한편 아직 학계의 연구 영역 안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는 세 사람의 지식인, 몽암 이채와 백하 송은성, 신암 노응규는 조선 후기 지방 문인들의 문학과 활동상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자료가 될 것이다.

책머리에

제1부 불교 한문학의 다양한 얼굴

죽음, 새로운 시작으로서 - 전통 선시와 현대적 공감
雪巖秋鵬과 조선 후기 문화 공간으로서의 大興詩壇
兒菴惠藏의 선시에 나타난 자연미
艸衣意恂의 禪詩와 자연미 수용 - 眞景山水詩로서의 가치 해명을 중심으로
조선 후기 茶道의 중흥조, 艸衣 스님의 다도사적 위치
禪脈의 흐름을 꿰뚫으며 문장의 바다에서 노닐다 - 석전 박한영 스님의 산문 세계
절제와 균형, 그리고 반성의 길 - 석전 박한영 스님의 漢詩 세계

 

제2부 조선시대 한문학의 탐구
鄭夢周의 漢詩에 나타난 儒佛에 대한 생각과 그 의미
西浦 金萬重의 한시와 산문에 대하여
다산은 유배지에서 무엇을 보고 생각했는가 - 장기 유배 때 지은 작품을 중심으로
蒙庵 李埰의 생애와 문학 - 시문에 나타난 벽이단론 및 포폄론, 정명론적 역사인식을 중심으로
白下 宋殷成의 현실인식과 영사시
愼菴 盧應奎의 생애와 의병활동

 

제3부 한문학 연구의 주변들
한국 문집 속의 불교 관련자료 전산화에 대하여 - 자료의 개관과 예시를 중심으로
佛敎人材 육성에 대한 몇 가지 단상
漢文敎育에서의 用事典故의 활용 방안 시론 - 故事成語의 활용을 중심으로
南海 金石文의 현황과 과제 - 남해의 역사를 재구하려는 시도로서
朴聖源의 유배일기『南遷錄』을 읽다

임종욱

 

약력
1962년 경북 예천에서 태어났다. 동국대학교 국어국문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원에서「운곡 원천석의 시문학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동국대학교와 추계예술대학교, 한성대학교, 청주대학교 등에서 강의했고, 현재는 진주교육대학교에서 강의하고 있다. 계간『불교문예』에 <화쟁의 장>을 연재하고 있고, 인터넷신문『미디어붓다』에 <선시 365일>을 연재하고 있다. 2012년 장편소설『남해는 잠들지 않는다』로 제3회 김만중문학상 대상을 수상했고, 남해에 내려와 연구와 창작을 병행하고 있다.

 

저서
『운곡 원천석과 그의 문학』,『고려시대 문학의 연구』,『한국 한문학의 이론과 양상』,『우리 고승들의 禪詩 세계』,『여말선초 한문학의 동향과 불교 한문학의 진폭』,『여왕의 시대』,『미로 속에서 광장 찾기』 등이 있다.

 

번역서
『화담집』,『초의선집』,『촌은집』,『자암집』,『서포집』,『남천록』,『남해금석문총람』 등이 있다.

 

소설
『소정묘 파일』,『황진이는 죽지 않는다』,『1870 열하』,『이상은 왜?』,『남해는 잠들지 않는다』,『불멸의 대다라』, 『테마소설집:남해, 바다가 준 선물』 등이 있다.

하단영역